서울시, 시민건강 중심 PM2.5 관리 위해
위해성・배출원 고려한 관리방안 마련해야
시민건강 중심 PM2.5 관리, 구성성분 위해성과 배출원 검토 필요
미세먼지는 여러 배출원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성분은 산업활동, 주거 및 상업 활동 등의 다양한 배출원에 영향을 받는다.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은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이 다르다. 따라서 향후 미세먼지 관리는 전통적인 배출원 및 대기 중 질량농도 관리에서 구성성분을 고려한 성분별 배출원, 배출량, 인체 위해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로 나아가야 한다.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관리를 통해 PM2.5의 농도가 점차 개선되었지만, PM2.5 건강영향 연구 결과 대기환경기준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건강피해가 발생하고, 서울시의 PM2.5 농도는 다른 선진도시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PM2.5로 인한 건강피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PM2.5의 정량적 농도 개선대책과 함께 PM2.5 구성성분 중 인체 위해성이 높은 성분의 배출원을 우선 관리하여 PM2.5로 인한 건강피해를 저감 시키는 시민건강 중심의 정성적 관점에서의 대기질 관리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PM2.5 성분분포와 건강영향, 다양한 시공간적 특성에 따라 달라
PM2.5의 성분과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 사례들은 PM2.5의 단위농도뿐 아니라 개별 구성성분의 건강위험도가 지역, 사망 또는 질병원인, 계절 등에 따라 다르며, 연관 배출원 중 생물성연소, 화석연료, 차량 연소, 2차 생성 오염물질의 건강위험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PM2.5의 질량농도를 이용하여 추정된 사망의 위험도보다는 일부 구성성분을 이용하여 추정된 사망의 위험도가 더 크고, 일부 구성성분이 건강의 악영향에 더 주요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PM2.5의 질량농도만의 관리로는 시민의 건강보호에 한계가 있어, 인체 위해성이 높은 주요 구성성분 농도와 배출 기여도 등 PM2.5의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관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세계 주요도시, PM2.5 성분농도와 위해성 고려해 감소 전략 수립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는 환경정의 관점에서 취약지역(disadvantaged communities)의 PM2.5 노출 및 건강피해를 증가시키는 주요 배출원을 도출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하는 취약지역에 대한 우선적 조치를 강조하고 있다.
EU도 PM2.5의 건강영향과 기후변화의 공동이익(Co-benefit)을 위해 BC(Black Carbon)를 우선적으로 저감할 것을 제안하고, 지역별 배출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우선저감이 필요한 배출원과 저감대책을 제안하고 있다.
유럽에서 PM2.5의 탄소 성분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사망위험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탄소성분은 무기질 입자보다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초과사망에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건강영향을 고려하여 탄소성분의 주배출원에 대한 관리가 우선되어야 함을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해외 주요도시의 대기질 관리는 PM2.5의 질량농도만으로 전략의 우선순위를 판단하지 않고, 개별입자의 오염물질 농도와 건강 영향을 함께 고려하여 감소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