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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정책연구(Policy Research[PR]):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동향에 대응하는 연구 기초연구(Basic Research[BR]): 연구원의 역량강화와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한 연구 현안연구(Ordinary Research[OR]): 당면과제 해결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서울시 세대 융합형 공원 재생 전략방안
  • 등록일2026-05-29
  • 조회수22
  • 주제 기후변화/환경
  • 저자김원주, 윤서연, 허자연, 함수한
  • 과제코드2025-PR-27
  • 분량/크기(page)131
  • 발간유형정책
  • 부서명지속가능연구실
  • 발행일2026-05-29
  • 공원
  • 녹색 쉼터
  • 그린허브
  • 시니어파크
  • 스마트파크

서울시 공원, 녹색 쉼터를 넘어 세대 잇는
‘사회적 플랫폼’ 상생 그린 허브로 재탄생

데이터·글로벌 트렌드가 가리킨 서울 공원의 미래 ‘분절에서 융합으로’

서울이 직면한 초고령사회와 1인 가구 시대라는 ‘쌍둥이 변화(twin shift)’ 속에서 이 연구는 서울시 공원의 현실을 다각도로 진단하였다.
빅데이터(SKT LITMUS 및 생활이동 데이터) 분석 결과, 청년층은 소수의 도심 거점을 중심으로 광역적으로 이동하는 반면, 고령층은 거주지 인근으로 활동 반경이 축소되는 ‘공간 이용의 세대 분절’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은평구 불광·향림 근린공원 권역의 비교 분석은 ‘안정형 고령 주거지’와 ‘급성장형 젊은 베드타운’이라는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 획일적 공원 정책이 지역별·세대별 인구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검토한 국내외 선행 사례(영국의 Intergenerational Play, 싱가포르의 Wellness Park 등)의 핵심 시사점은 ‘공간의 중첩’과 ‘프로그램의 연계’였다. 성공적인 세대 융합 공원들은 연령대별 공간을 분리하는 대신, 시각적으로 연결되면서도 자연스럽게 활동이 섞이는 ‘공유 영역’을 확보하고, 운영 단계에서 세대 간 협력을 유도하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있었다.
특히 51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중요한 정책적 확신을 제공한다. 이용자의 26.0%(약 133명)가 월 1회 이하로 방문하는 ‘조용한 다수’였으며, 이들은 공원 재생 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50.9%, 약 260명)과 함께 ‘다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33.7%, 약 172명)을 최우선 요구사항으로 꼽았다.

4축 핵심 전략 모델 제안…‘공간-프로그램-기술-운영’의 유기적 융합

‘융합과 활력의 그린허브(Green Hub)’라는 비전 아래, 공원을 세대 간 관계를 형성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4축 융합 모델을 제시한다.
첫째, 하드웨어(공간) 전략은 모든 시민을 환대하는 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전면화하여 물리적 문턱을 제거하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는 ‘가변형 다목적 공간’을 도입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둘째, 소프트웨어(프로그램) 전략은 ‘공동 텃밭’이나 ‘디지털 이음 교실’처럼 세대 간 경험을 교환하는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시민이 직접 운영 주체가 되는 ‘공원 퍼실리테이터’ 제도를 통해 공원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제안한다.
셋째, 스마트웨어(기술) 전략은 AR 생태 도슨트, 스마트 벤치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되, 고령층을 배려한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적용하여 디지털 격차 없는 포용적 스마트 공원을 구현하는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시스템웨어(운영) 전략은 ‘서울공원컨서번시’와 같은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세대 융합 지표(KPI) 기반의 과학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확립하는 것을 제안한다.

권역별 맞춤형 시범사업: 강북 ‘시니어파크’·관악 ‘스마트 리버파크’

이 보고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 실행 가능한 권역별 거점 모델을 제안한다.
고령 인구 밀집 지역인 강북구 오동근린공원은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과 돌봄의 시니어-친화 공원’으로 재설계한다. 유니버설 디자인과 시니어 맞춤형 스마트 운동기구를 집약하여 어르신들의 고립을 방지하고 사회적 활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활용한다.
반면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관악구 별빛내린천 어린이공원은 기존의 틀을 깨고 ‘스마트 리버파크’로 전환한다. 야외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 워크 존’과 1인 가구 소셜 다이닝을 위한 ‘공유 키친’을 설치하여, 청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원으로 끌어들이는 활력 넘치는 소셜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러한 맞춤형 재생 전략은 서울시 공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에서 ‘세대 갈등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핵심 사회적 인프라’로 진화시키는 결정적 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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