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 제설작업의 최적화를 위한
제설작업 특성 분석 기반 개선과제 도출
서울 기후변화 따른 폭설·결빙 위험 증가…제설환경 대응체계 변화 필요
서울시의 최근 5개년(2020/2021~2024/2025) 겨울철 제설작업에서 강설일수는 감소한 반면, 도로결빙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기온 변화와 습윤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도로적설뿐만 아니라 도로결빙과 같은 위험에 대한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적설 중심’ 제설 대응체계는 점차 한계를 보이며, 제설작업 개념을 ‘결빙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시는 도심 밀집지역과 교량·고갯길 등 결빙위험이 높은 지역이 혼재되어 있어, 획일적인 제설 기준만으로는 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기상정보 기반의 선제적 대응, 결빙위험도에 따른 대응 우선순위 설정, 도로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제설계획 수립 등 대응체계 정비가 요구된다.
제설기관별 제설구간 차이 따른 제설작업 편차로 대응수준 균형 확보해야
서울시의 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 주·보조간선도로, 일반·이면도로 등 다양한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제설기관도 서울시설공단, 도로사업소, 자치구청 등으로 분산되어 있다. 그러나 기관별 제설구간 길이, 작업책임 범위, 제설자원 보유 수준 등이 상이하여 동일한 기상조건에서도 제설작업의 대응속도와 수준에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치구는 관할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도의 제설 위탁구간, 보행공간에 대한 제설작업까지 수행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인력·장비의 부담이 크다. 또한 제설작업 매뉴얼 운영 방식이 일부 기관별로 상이하며, 제설 우선순위 설정이나 자원 배분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일부 구간은 제설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관별 제설구간 설정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제설수준 균형 확보를 위한 협업체계 정비와 매뉴얼 표준화가 필요하다. 공간정보 기반의 자원 진단을 토대로 도로등급별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제설작업의 효과 향상에 핵심이 될 수 있다.
고갯길·교량 등 위험구간과 교통량 고려한 취약구간 선정·관리체계 모색
서울시는 제설취약구간과 결빙취약구간을 별도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나,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고 중복된 지점이 다수 존재하는 실정이다. 현재 취약구간은 주로 결빙사고 발생에 의한 관할 경찰청 요청, 제설작업 현장 담당자 판단에 따라 선정·관리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 밀집구간과 함께 다양한 도로등급, 경사로, 고가차도, 교량 등 구조적으로 결빙위험이 높은 구간이 혼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취약구간 관리체계는 이러한 구조적·교통적 특성 반영이 다소 미흡하여, 위험도 등에 따른 등급화나 우선 대응 기준이 부재하다. 따라서 도로 구조, 교통량, 기상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과학적 선정기준 정비가 필요하며, 등급별 관리체계를 구축해 우선 제설, 열선·염수분사장치 등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여야 한다.